여름 화장실이나 주방, 베란다 등 집안 곳곳에 곰팡이가 생기기 자주 생깁니다. 열심히 실내 습도를 조절하거나 환풍기를 수시로 틀더라도, 물기가 많은 곳에는 곰팡이가 피어오르는 게 일상입니다.
화장실 타일, 변기, 세면대, 주방 싱크대 등의 곰팡이는 물과 락스를 희석해 골고루 뿌려준 뒤 솔로 문질러 없앨 수 있는데요. 곰팡이 제거는 물론 집안 청소, 빨래 등등 일상생활에서 두루두루 사용되는 락스에 대한 사용법부터 주의사항까지 한 번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청소와 위생에는 도움이 되지만 화학제품인 만큼 사용에 주의가 필요한데요. 락스는 강력한 살균 소독제이지만, 잘못 사용하면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락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꼭 지켜주세요.
1. 락스 사용 시 주의사항
락스는 차아염소산나트륨(NaCIO)을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물에 녹여 희석한 용액입니다.
살균·소독·표백·악취 제거·곰팡이 제거를 위해 다양하게 쓰이는데요, 락스의 원액은 독성이 매우 강하지만 시중에서 판매되는 가정용 락스는 원액을 희석시킨 것이므로, 어느정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습니다.
하지만 가정용 락스 역시 화학약품 특유의 독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락스 사용 시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희석하여 사용: 락스 원액은 피부나 호흡기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물에 희석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 적절한 희석 비율: 제품에 표기된 희석 비율을 정확하게 지켜주세요. 일반적으로 가정용 살균 소독 시에는 물 1L에 락스 40ml 정도를 희석하여 사용합니다.
- 환기: 락스 사용 시에는 환기를 충분히 해주세요. 락스 냄새를 맡으면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보호 장비 착용: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고무장갑, 마스크 등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 혼합 금지: 락스는 다른 세제나 화학 물질과 혼합하면 유독한 가스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절대 혼합하여 사용하지 마세요.
- 눈과 피부 접촉 주의: 만약 락스가 눈이나 피부에 묻었을 경우에는 즉시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내고,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 어린이가 락스를 삼키거나 피부에 닿지 않도록 안전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우선적으로 환기는 기본입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하게 된다면 호흡기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반드시 창문이나 문을 열고 환풍기 팬을 켠 상태에서 단시간 내에 사용해야 됩니다. 락스를 사용하다가 속이 메스껍거나 현기증이 느껴지는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서 휴식을 취해주시길 바랍니다.
2. 락스 사용 방법
락스 사용 방법 및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세척: 먼저 사용할 표면을 물이나 세제로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 희석: 락스를 물에 희석하여 사용합니다.
- 살균 소독: 희석한 락스를 뿌리거나 닦아낸 후, 충분한 시간 동안 방치합니다. (보통 10~15분)
- 헹굼: 깨끗한 물로 충분히 헹궈줍니다.
3. 락스 사용 시 주의해야 할 물질
락스 사용 시 주의해야 할 물질은 아래의 2가지입니다.
- 산성 세제: 염산, 식초 등 산성 세제와 락스를 혼합하면 유독한 염소 가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암모니아: 암모니아와 락스를 혼합하면 클로라민이라는 유독성 물질이 생성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청소 시 락스를 구석구석 골고루 뿌리기 위해 분무기에 넣어 뿌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락스를 분무기에 넣고 뿌리면 공기 중에 흩어진 락스가 호흡기나 피부, 눈, 소화기 점막 등에 닿아 자극을 유발하거나 폐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액체형 락스는 반드시 액상 형태로 사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단, 제품 자체가 분무기에 담겨서 판매되는 제품들은 락스 입자를 무겁게 하여 흩날리는(비산 되는) 양이 적기 때문에 뿌려서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4. 락스 사용 시 자주 묻는 질문
락스 사용 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락스는 어디에 사용할 수 있나요?- 화장실, 싱크대, 변기 등 위생이 중요한 곳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락스는 얼마나 자주 사용해야 하나요?- 주 1회 정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오염 정도에 따라 횟수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락스는 옷에 묻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즉시 흐르는 물에 헹구고, 세탁을 해야 합니다.
실수로 락스를 마셨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만약 실수로 락스를 마셨다면
즉시 입안을 헹구고, 물을 마셔 위장 내 락스 농도를 희석한 뒤 즉시 병원으로 가셔야 됩니다.락스를 마신 뒤 억지로 구토해서 뱉어내는 방법은 오히려 락스가 역류해 식도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절대 금지입니다.
락스를 너무 자주 사용해도 청소부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 1회 이상 사용 주기를 지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락스 사용 시에는 항상 안전 수칙을 준수하여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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